생각/pm 11:00 think

[Book] 위대한 개츠비

마법부리는곰 2009. 2. 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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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얼마나 놀랐는지,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었습니다. 
차라리 그녀가 나를 차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었지요.
하지만 그녀는 나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녀 또한 나를 사랑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녀는 자신이 모르는 일들을 내가 알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내 야심따위는 잊어버린 채 그녀와 점점 더 깊은 사랑에 빠져 들었고,
결국에는 어떻게 되는 상관없다는 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을 그녀에게 얘기해 주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그걸 버리고 야망에 매달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위대한 개츠비 中....

사랑 앞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만드는 용기..
그 용기야 말로 이 세상에 둘도 없이 빛나는 보석이리라..

처음에는 개츠비가 눈이 멀어 상황파악을 잘 못하는 바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고나서 개츠비를 다시 바라보니
위대한 개츠비였던 것이다. Great!
사랑하는 사람의 좋지 않은 점 마저도 사랑 하게 되는 순간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부터 사랑에 이성이 있었나..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일이기에 어떤 일이든 참고 기다리는 용기가 가능 한 것이다.
티 없이 맑은 사랑 앞에 오늘도 나 자신을 반성하고 또 반성해본다.

개츠비를 더 빛나게 해준 데이지를 오늘도 생각하며
나와 개츠비를 생각해본다.
그리고 나와 데이지를 생각해보며, 
나와 톰을 생각해본다.

나는 지금 어떠한 사람일까..
상대에 대해서 나에게 맞추길 강요하고 있진 않은가..
상대를 강요 한다면, 그건 사랑이 아닌게 아닐까..

하.. 생각할 수록 개츠비는 위대했던 것이다.
無조건 사랑이었던 개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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